롯데은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면서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번즈의 활약도 돋보였다. 번즈는 이날 한화전에서 1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벌였다. 하위 타순에 있지만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면서 롯데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번즈는 "최근 스윙을 짧게하는 쪽으로 변화를 줬다. 그러나 여전히 홈런을 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오늘 배트 헤드에 중심이 실리면서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번즈는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모든 동료가 타석에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오늘 사직야구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있었다. 이 분위게 속에서 홈런을 치고 열광적인 환호를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