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베르데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힘겨웠던 역전 승리에 기쁨을 표했다.

FC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 시간) 스페인 헤타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17-18 시즌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헤타페가 공간을 잘 좁혔고, 우리는 공간을 넓히지 못했다"면서 어려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는 골을 넣었다. 바르사의 장점은 득점을 터뜨릴 때까지 인내하며 계속 공격하는 것"이라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헤타페를 두드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교체 투입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고, 헤타페의 수비 조직이 워낙 단단해 공격에 애를 먹었지만 교체로 투입된 데니스 수아레스, 파울리뉴가 연속 골을 터뜨려 승점 3점을 따냈다. 발베르데 감독은 "개인적 관점에서 데니스 수아레스와 파울리뉴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들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게다가 우리 팀에 팀을 도울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둘 모두 활기를 불어 넣었고 골을 기록했다"면서 후보 선수들의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귀중한 승리를 거뒀지만 잃은 것도 있었다. 우스만 뎀벨레가 햄스트링을 다쳐 전반 30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발베르데 감독은 "얼마 동안 출전이 어려울 것이다. 근육 문제"라면서 "더 많은 검사를 할 예정이고, 팀의 역동성을 더해줄 선수가 빠져 슬프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리 오랫동안 결장하진 않을 것"이라며 빠른 복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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