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젊은 팀컬러가 장점이자 단점이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KGC인삼공사와 준결승전을 앞두고 최근 팀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듀크를 중심으로 강소휘, 표승주 삼각폄대가 맹공격을 펼치며 조별 리그 2전 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차 감독은 "분위기가 계속 나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이라 불붙으면 무섭고, 안 되면 끝도 없이 안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와서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대회 전부터 걱정은 많이 했다. 젊은 선수들이고, 베스트 멤버는 이나연(세터)뿐이고 나머지는 다 올해가 처음인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듀크는 올해부터 GS칼텍스와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고, 지난해 센터로 뛴 표승주는 올해 레프트로 돌아왔다. 올해 트레이드로 합류한 문명화 역시 호흡을 맞추는 단계고, 강소휘는 풀세트를 제대로 뛴 경기가 많지 않다. 

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파이팅 있게 여기까지 왔다. 4강까지 온 자체로 만족하지만, 지고 싶진 않다"고 했다.

컵대회를 치르며 물음표를 지운 듀크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차 감독은 "선수들 조차도 듀크에게 물음표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영상을 보여주면서 '듀크가 이 정도는 했던 선수니까 믿고 가라. 그러면 올라올 거다'고 이야기해줬다. 듀크는 성실하고 희생할 줄 아는 선수라 적응을 빨리 했다. 실력을 떠나서 정말 좋은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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