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건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오른쪽 안면 타박상을 입은 박건우(27, 두산 베어스)가 병원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우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최종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건우는 0-0으로 맞선 3회 1사 3루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좋은 분위기도 잠시, 뜻밖에 사고가 났다. 박건우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재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SK 내야진이 2루를 비워둔 걸 발견하고 곧바로 2루로 내달렸다. 2루로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확인하기 위해 오른쪽을 고개를 돌렸고, 그때 우익수 로맥이 던진 공을 받고 중계 플레이를 하던 유격수 나주환이 던진 공에 오른쪽 뺨 부위를 그대로 맞았다. 박건우는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됐다.

경과를 지켜본 박건우는 올림픽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X-레이 촬영 결과 뼈에 이상이 없다. 다만 통증이 있고, 약간 부어서 안정이 요망된다.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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