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우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성우(36, SK 와이번스)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이성우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 0-2로 뒤진 7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성우는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성우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곧바로 노수광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3-2로 역전승했다. SK는 75승 1무 68패 5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이성우는 "포크볼을 하나 참고 나서 한번 더 포크볼이 올 거라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직구가 와서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코스가 좋아서 운 좋게 안타가 됐다. 우리 팀으로서는 순위가 결정된 경기였지만, 경기에서 이기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한 시즌 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좋은 활약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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