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홍지수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NC의 박석민(32)이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서 살아났습니다.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박석민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석민은 지난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팀의 10-5 승리에 이바지했습니다. 1회 말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최우수 선수(MVP)로는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팀 동료 나성범이 선정됐으나 박석민의 활약도 돋보였는데요. '가을 DNA'가 살아났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고 올라가야 하는 NC 처지에서 박석민의 부활이 필요했습니다. '가을 야구' 경험이 풍부한 박석민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석민은 삼성 시절부터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었죠.

박석민은 삼성 시절 롯데와 2008년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583(12타수 7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바 있는데요. 당시 시리즈 MVP로는 진갑용이 선정됐으나 박석민은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있습니다.

▲ NC 박석민 ⓒ 한희재 기자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부활을 알린 박석민이 소속 팀은 바뀌었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9년 만에 만난 롯데에 다시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관심사인데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서 NC 김경문 감독은 "박석민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해주길 바란다. 기대가 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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