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송승준 ⓒ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선발투수 송승준이 1회부터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

송승준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회초 볼넷과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4구 기록과 최다 실점, 자책점 기록을 썼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송승준은 3번 타자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다.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16개를 기록했다. 불명예 기록은 또 나왔다.

송승준은 2사 1루에서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투런포 한방으로 송승준은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27실점, 22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최다 실점 기록은 25점, 최다 자책점은 20이었다.

웃지 못할 기록이지만 그만큼 송승준이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많이 나왔다. 2008년부터 이날 NC와 3차전까지 준플레이오프 경기에 7번째 등판했다.

송승준은 스크럭스에게 홈런을 맞은 뒤 모창민과 박석민에게 잇따라 볼넷을 더 내줬고 권희동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째를 안았다. 동시에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볼넷 기록이 18, 최다 실점이 28, 자책점이 23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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