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송승준 ⓒ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선발투수 송승준이 준플레이오프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송승준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NC 타선과 대결에서 고전했고 팀도 6-13으로 완패했다.

유독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송승준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6번, 선발로 5번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은 무려 8.85에 이른다. 이날 3차전에서도 패전을 안으면서 7경기에서 4패째. 준플레이오프 통산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했다.

또다른 불명예 기록도 있다. 송승준은 1회초 볼넷과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4구 신기록과 최다 실점, 자책점 기록을 썼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송승준은 3번 타자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다.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16개를 기록했다. 불명예 기록은 또 나왔다.

송승준은 2사 1루에서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투런포 한방으로 송승준은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27실점, 22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최다 실점 기록은 25점, 최다 자책점은 20이었다.

송승준은 스크럭스에게 홈런을 맞은 뒤 모창민과 박석민에게 잇따라 볼넷을 더 내줬고 권희동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째를 안았고, 3회 들어 노진혁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실점 기록이 30, 자책점이 25로 늘었다.

또한,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4구 18개, 사사구 19개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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