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임정우 기자] 김민휘(25)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시즌 첫 톱5 진입에 성공했다.

김민휘는 22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공동 5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민휘는 첫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번홀 보기로 김민휘는 주줌했지만 3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집어넣으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상승 분위기를 탄 김민휘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민휘는 6번홀과 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김민휘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민휘는 9번홀과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단한 플레이를 앞세워 차분히 순위를 끌어올린 김민휘가 후반에 타수를 줄인다면 생애 첫 PGA 투어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김민휘는 10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7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  김민휘 ⓒ 한희재 기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김민휘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민휘는 14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내며 톱5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휘는 17번홀 보기로 5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마지막 홀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김민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켰고 6언더파 단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에서 김민휘는 시즌 첫 톱5에 들며 기분 좋게 2017-2017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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