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임정우 기자] 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트리플 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안병훈은 22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동타를 이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대회 셋째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안병훈은 이날 12번홀까지만 해도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안병훈은 까다로운 13번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생애 첫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자리로 올라서던 안병훈은 파3 13번홀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안병훈이 13번홀에서 친 티샷은 오른쪽 벙커 옆 러프에 박혔고 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두 번째 샷을 해야 되는 상황이 남겨졌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던 안병훈은 라이는 좋지 않지만 홀에 붙이는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안병훈은 두 번의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렸고 투 퍼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보기로 홀을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이날 1번홀과 13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두 개의 트리플 보기는 안병훈의 발목을 잡았고 최종 합계 4언더파 공동 11위로 마감했다.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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