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소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안소현(16, 신목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인 민스크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소현은 28일(한국 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7년 ISU CS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스타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99점에 예술점수(PCS) 54.48점을 합친 108.47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0.75점을 합친 총점 169.22점을 받은 안소현은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에바(카자흐스탄, 187.57점)와 세라피마 사하노비치(러시아, 174.4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소현은 총점 169.22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지난 2015년에 기록한 종전 개인 최고 점수인 153.46점을 크게 넘은 점수다.

안소현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흔들림이 없었다.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뛰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 레이백 스핀을 레벨3로 처리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해냈지만 더블 플립을 뛰다 롱에지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에서 0.6점이 깎였다.

이후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모두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판정을 받아 감점 처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안소현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올림픽 시즌에 메달도 따고 개인 최고점도 달성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하늘(15, 평촌중)은 153.50점으로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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