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영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임기영(24, KIA 타이거즈)이 실전 점검을 마쳤다.

임기영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에서 넥센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다. 임기영은 4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84개였다. 한국은 첫 번째 연습 경기부터 '강한 투수와 상대한다'는 명목으로 넥센 마운드에 대표 팀 투수를 올렸다.

어렵게 타자와 싸워 나갔다. 1회 선두 타자 이정후부터 애를 먹었다. 10구까지 가는 싸움을 펼쳤고,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에서는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하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애매한 타구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2회 선두 타자 최원준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 정현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연달아 맞았다. 1사 2, 3루에서 한승택의 타구가 투수 맞고 느리게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면서 내야 적시타가 돼 0-1 리드를 내줬다. 이어 나경민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계속해서 대표 팀 타선에 고전했다. 3회 1사에서 김하성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은 뒤 최원준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장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흔들렸다. 1-2로 뒤진 4회 선두 타자 한승택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다. 2사 3루에서 김성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예정된 투구 수 80개를 넘긴 임기영은 5회 장현식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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