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훈련 도중 종아리를 다친 조르조 키엘리니(30)가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한다. 유벤투스 수비 가운데 누가 키엘리니의 부상 공백을 메울 것인가.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매체 '가제타'는 5일(한국 시간) "안드레아 바르잘리(34)가 키엘리니를 대신해 레오나르도 보누치(28)와 중앙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에 키엘리니의 공백은 뼈아프다. 키엘리니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수비를 단단히 지키며 팀을 결승 무대에 올려놨다. 최근 라치오와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는 골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절정이었다. 그러나 훈련 도중 종아리를 다쳐 끝내 결승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렇다면 유벤투스 수비진은 어떻게 꾸려질까. 부상에서 돌아온 바르잘리가 안젤로 오그보나(27) 대신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잘리는 올 시즌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으나 시즌 막판 리그 경기에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렇게 되면 포백 라인에는 파트리스 에브라(34)-보누치-바르잘리-스테판 리히슈타이너(31)가 나서게 된다. 키엘리니가 섰던 중앙 수비 왼쪽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오그보나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바르잘리를 투입하고 보누치를 키엘리니 자리로 옮겨 포백 라인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벤투스는 4-3-1-2포메이션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 키엘리니와 마르틴 카세레스(28)가 부상으로 빠져 스리백을 꺼내 들긴 어려운 상황이다. 3-5-2포메이션은 유벤투스가 경기 막판 리드를 잡은 경우에 한 해 가동될 확률이 높다. 바르잘리는 과연 키엘리니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인가.

[사진] 유벤투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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