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안산, 한희재 기자]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과 우리카드 위비 배구단(구단주 유구현)의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파다르가 공격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안산, 박성윤 기자] 우리카드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9, 28-26, 25-20)로 이겼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크리스타인 파다르는 시즌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6위였던 우리카드는 4승 5패 승점 12점을 챙기며 4승 4패 승점 12점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세트 득실률에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5-4로 앞선 가운데 브람 후위 공격과 우리카드 파다르 공격 범실, 다시 브람 후위 공격으로 8-4가 됐다. 초반 기세 싸움에서 우위에 선 OK저축은행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근소한 우위에 섰다. 우상조, 한성정, 나경복, 파다르가 고루 점수를 뽑으며 10-6까지 리드했다. OK저축은행은 쉽게 세트를 내주지 않았다. 송명근 시간차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점 차로 추격한 OK저축은행은 송명근 후위 공격으로 1점 차 까지 따라붙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두 번째 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17-16으로 앞선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 조재성 서브 범실로 2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김은섭이 김요한 속공을 블로킹하며 19-16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이 나경복 공격 범실과 김요한 속공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세트는 뒤집히지 않았다.
▲ 우리카드 나경복-유광우-파다르(왼쪽부터). ⓒ 안산, 한희재 기자

3세트 흐름은 쉽게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시소게임을 반복하는 가운데 OK저축은행이 16-15로 앞서며 테크티컬 타임 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차지환이 서브 범실을 저질러 16-16이 됐다. 팽팽한 흐름은 듀스까지 이어졌다.

세 번째 듀스까지 진행된 3세트는 파다르 오픈 공격으로 우리카드가 우위에 섰다. 파다르는 27-26에서 OK저축은행 코트 공간으로 밀어넣는 오픈 공격으로 연거푸 득점하며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분위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파다르 활약을 앞세워 4세트도 어렵지 않게 챙기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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