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왼쪽)과 왕보룽 ⓒ 곽혜미 기자,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4번 타자' 김하성(22, 넥센 히어로즈)이 분위기 반전을 이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과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6일 일본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싸움 끝에 7-8로 역전패해 대회 성적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을 반드시 넘어야 결승행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은 박민우(2루수)-정현(3루수)-구자욱(우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성욱(좌익수)-하주석(1루수)-한승택(포수)-최원준(지명타자)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임기영(KIA)이다.

선 감독은 "(류)지혁이가 (16일 한일전) 마지막에 안타를 쳐서 고민을 했다. 수비를 생각하면 지혁이를 1루수로 두고, (하)주석이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려 했다. 타격 코치와 상의를 했는데, (최)원준이의 타격감이 좋고, 후반 수비 강화를 위해서는 지혁이를 뒤에 두고 있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양다이강(중견수)-천제셴(유격수)-왕보룽(좌익수)-천쯔하오(우익수)-주위셴(1루수)-쑤즈제(지명타자)-우녠팅(2루수)-옌훙쥔(포수)-궈푸린(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천관위(지바롯데)다.

3번 타자 왕보룽을 경계해야 한다. 선 감독은 "정말 잘 친다. 왼손 투수 상대로 5할이 넘고 오른손 타자 상대로 3할 중반"이라며 왕보룽을 막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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