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호물로(가운데) ⓒ부산 아이파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클래식 승격과 챌린지 잔류를 판가름할 90분의 경기가 펼쳐진다.  

부산 아이파크는 26일(일) 오후 3시 상주시민축구장에서 상주 상무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부산은 승강 PO 1차전에서 골대 불운과 함께 0-1 패배를 기록했다. 부산은 65%의 점유율과 1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세를 펼쳤다. 호물로, 한지호가 상주의 집중된 수비를 뚫고 기회를 만들었고 프리킥에서 골대를 맞추는 등 수차례 골에 비견될만한 상황을 연출했다. 

부산 팬들 역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보았기에 경기 후에도 패배에 대한 불만보다는 격려의 응원이 쏟아졌다.

2차전 부산은 득점에 모든 걸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승강 PO 경기인 만큼 상주 원정에서 다득점이 필요하다. 

부산이 상주 원정에서 1골만 넣는다면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부산은 공격수 임상협, 레오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지만 이정협, 고경민, 한지호, 이동준, 정석화, 김문환 등 공격 자원이 많아 체력적인 이점이 있다.

반면 상주는 지난 9월 주요선수들이 대거 전역하며 소수의 인원으로 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체력적인 면과 선수 부상이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지난 1차전 경기를 마친 이승엽 감독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 이른 실점으로 선수들이 골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의 부담을 덜고 2차전에 반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의견을 밝혔다.

부산 호물로는 “팀의 한해 결실이 걸린 경기다. 부산에서 많은 기억이 있겠지만 다가오는 경기가 어떻게든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그리고 하늘에 계신 감독님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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