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수 감독 ⓒ 대전 시티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고종수가 감독으로 대전 시티즌에 복귀했다.

대전은 24일 "신임 감독에 수원 삼성 고종수 코치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고종수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뛰어난 실력으로 축구 천재,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대전은 "이번 감독 영입은 지역 축구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다. 여러 후보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고종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종수 감독은 김호 대표가 수원 감독 재임 시절 애제자로 특별한 인연을 쌓았다. 대전에 따르면 김호 대표는 2007~2008년에는 대전 시티즌에서 사제지간으로 재회했던 일들을 소개하며 "고종수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자신이 프런트에서 합심한다면 대전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호 대표는 "중요한 과제였던 감독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권을 고종수 감독에게 넘기겠다"며 "남은 기간 선수단 구성 및 전지훈련 준비 등 주요 현안을 결정 지으며 2018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고종수 감독은 1996년 수원에 입단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국가 대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국가 대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 대표, 2003년 교토 퍼플상가 이적, 2006년 전남 드래곤즈, 2007년 대전 시티즌, 2011년 매탄고(수원 U-18) 코치에 이어  2013년부터 수원 삼성 블루 윙즈 코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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