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차 가스파리니 ⓒ 장충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미차 가스파리니(대한항공)이 V리그 최초로 1세트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가스파리니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2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 14점을 뽑은 가운데 후위 공격 3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터트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KOVO 관계자는 "1세트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건 V리그 최초"라고 설명했다.

말그대로 가스파리니 원맨쇼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0-5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어 보였다. 가스파리니는 13-16에서 최홍석의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으면서 15-16까지 거리를 좁혔다. 15-17에서는 정지석이 최홍석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서브 에이스를 터트려 17-17 균형을 맞췄다. 듀스 접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26-26에서 진성태의 속공으로 리드를 뺏고, 가스파리니가 서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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