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국내 첫 돔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관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설공단은 2015년 11월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의 2년간 누적 관객이 224만 명이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이 연고인 넥센 히어로즈 프로 야구단의 홈구장인 이곳에선 지난 2년간 프로야구 경기가 166회 열렸다. 넥센 히어로즈 홈경기는 15차례 매진됐다.

지난 3월에는 국제 경기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경기가 열려 6만4,000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개장 이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행사의 92%(191회)가 스포츠 행사였다.

K팝 콘서트를 비롯한 문화 행사는 23회 열렸다. 지난 1월 열린 빅뱅 10주년 콘서트에는 이틀 동안 7만 명의 관객이 몰려 개장 이후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고척스카이돔이 개장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잠실야구장이 돔 구장이 될지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잠실 야구장을 현재 위치에서 한강 변으로 옮겨 국내 최대 규모로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잠실 야구장은 1982년 개장 이후 35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 편의 시설이나 원정 팀 선수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재건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12월 시민 2,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 개방형 927명(46.2%)·돔형이 958명(47.8%)으로 의견이 팽팽했으나, 서울시가 국제 경기장 설계 회사에 용역을 의뢰했더니 새 잠실 야구장 형태는 '개방형-개폐형-돔형' 순서로 이상적이라는 결과가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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