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2016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충연은 2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프로에 적응하고 있는데요. 올 시즌 불펜으로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던 최충연이 진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투구 폼을 바꿀 계획입니다. 프로 입단 2년 차인 최충연의 두 번째 투구 폼 수정입니다. 최충연은 "투구 폼과 밸런스를 바꾸려고 한다. 흐트러짐 없이 투구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최충연 ⓒ 곽혜미 기자
2016년 데뷔 때 최충연은 오른팔을 뒤로 크게 돌려서 공을 던졌습니다. 왼팔은 오른팔과 좌우 대칭으로 뒀습니다. 2017년 투구 폼은 왼팔을 포수 쪽으로 뻗었고 오른팔은 오른 다리에 붙인 뒤 공을 던졌습니다. 최충연은 2016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구 폼 수정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자세 하나에 투수의 모든 것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최충연은 "팔 스윙, 각도가 다 바뀌면서 변화구 궤도와 각도가 바뀐다"며 바뀌는 점들을 짚었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려는 최충연에게 이번 겨울은 짧습니다. 1분 1초가 귀한 최충연은 "할 일이 너무 많지만 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힘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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