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스완지 시티 vs 본머스

1.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인 스완지
2. 기성용, 안정적 운영 + 적극적 공격 가담 
3. 끝내 터지지 않은 결승 골


◆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인 스완지

“본머스전은 올 시즌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 경기만 이긴다면 선수들은 자신감을 찾고 완벽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 기성용은 본머스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스완지 시티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2무 8패 승점 8점으로 20개 팀 중 19위에 올라 있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강등권에 맴돌았다.

승리를 향한 의지는 강했지만 스완지의 경기 초반은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며 기회를 맞지 못했다. 본머스도 마찬가지. 본머스는 중원 다툼에서 우세를 점하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19일 허더즈필드 타운을 4-0으로 꺾은 본머스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보이지 않았다. 

스완지는 전반전 추가 시간 보니가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보니의 슈팅 이전 아예우가 반칙을 했다고 선언했다. 전반 종료 휘슬 이후 스완지 선수들은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 기성용, 안정적 운영 + 적극적 공격 가담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맨유전부터 3경기 연속 풀타임 선발 출전했다. 11월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한 기성용은 19일 번리전에선 20분만 뛰었다. 컨디션을 회복한 기성용은 본머스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방에서 침착한 빌드업으로 팀의 공격을 도왔다. 최전방에 가담하는 장면도 여러 차례 보였다. 기성용은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을 하며 득점 의지를 보였다. 

후반 중반에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29분 아예우와 아이브가 몸싸움을 벌이자 기성용은 흥분했고 상대를 밀쳤다. 흥분한 기성용은 심판을 밀기도 했다. 주심은 결국 기성용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 끝내 터지지 않은 결승 골

스완지는 후반전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문전 집중력이 떨어졌다. 본머스는 스완지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에 급급했다. 

스완지는 후반 38분 페르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로 수비진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페르는 다시 슛을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스완지는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결국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두 팀은 승점을 1점씩 나눠 갖게 됐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2017년 11월 26일(한국 시간), 리버티 스타디움, 웨일스(영국)

스완지 시티 0-0(0-0) 본머스
 
스완지 시티(4-4-2): 1.우카시 파비안스키; 26.카일 노턴 5.마이크 판 데르 호른 6.알피 모슨 16.마르틴 올손; 51.로케 메사 4.기성용 35.헤나투 산체스(71′페르) 14.톰 캐럴; 2.윌프리드 보니 18. 조리당 아예우(84′아브라함)

본머스(4-2-3-1): 27.아스미르 베고비치; 15.애덤 스미스 3.스티브 쿡(90′알터) 5.네이선 아케 11.찰리 대니얼스; 7.마크 퓨 8.해리 아터 6.앤드루 서먼 33.조던 아이브(89′고슬링); 17.조슈아 킹 13.칼럼 윌슨(80′아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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