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과 기성용.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11월 A매치 기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기성용이 소속 팀 복귀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승점 쌓기에 도움이 됐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26일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브로미치와 1-1로 비겼고 스완지는 본머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11월 A매치 콜롬비아-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 2골을 넣으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세르비아전에서는 골키퍼 선방이 여러 차례 나오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고군분투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성용은 한국의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기성용은 예리한 침투 패스와 안정적인 빌드업, 공수 조율 능력을 보였다. 수준급 경기력을 펼치며 ‘기성용을 대체할 선수는 없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성공적으로 A매치를 치르고 소속 팀에 복귀한 두 선수는 같은 시각(26일 자정)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약속한 듯 선발 출전한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 활약을 그대로 소속팀으로 이어 갔다. 

손흥민은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고 기성용은 후방에서 침착하게 경기 조율을 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변함없는 활약을 지켜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흐뭇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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