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가 이젠 리버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살라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윌리안의 극적인 동점 골이 있었다.

살라는 후반 19분 필리페 쿠치뉴의 돌파와 패스, 첼시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실책과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침투 패스로 만들어진 1대 1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패스를 받고 앞을 슬쩍 본 살라는 티보 쿠르트와 골키퍼와 수 싸움에서 이겼다. 살라는 이번 득점으로 리그 10호 골을 기록, 득점 선두를 이어 갔다.

살라는 이번 득점으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살라의 득점이 터지자 영국 통계업체 'OPTA'는 속보로 "살라가 이번 득점으로 다니엘 스터리지와 함께, 리그 초반 13경기에서 가장 빠르게 10호 골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고 알렸다. 스터리지는 2013-14시즌 리그 초반 13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살라의 득점 페이스는 놀랍다. 리그 개막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3라운드, 5라운드, 6라운드, 9라운드에서 각각 한 골씩 기록했다. 리그 11라운드와 12라운드 각각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페이스를 바짝 올렸다. 

살라는 첼시전까지 득점하며 리그 10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6골 1도움)을 이어 가고 있다. 살라는 2016-17시즌 AS로마에서 리그 15골을 기록한 게 한 시즌 리그 개인 최다 골 기록이다. 이 기세라면 리그 득점왕과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영상][PL] '작은 거인' 모하메드 살라 첼시전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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