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유현태 기자]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울산에 모여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 모였다. 선수들은 짐을 정리하고 오후 5시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에 나선다.

대표팀 관계자는 "모든 선수들이 모였다. K리그 선수들과 중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까지 모두 모였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4명을 소집했지만, 27일 모인 선수는 모두 20명. 아직 리그가 끝나지 않은 J리그에서 활약하는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김진현(세레소오사카)과 FA컵 결승을 앞둔 공격수 이정협(부산아이파크)를 제외하고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대회가 열리기 직전인 6일까지 울산에서 담금질을 마친 뒤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이번 소집에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디종) 등 신태용호의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채,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하고 조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은 2차례 고려대와 평가전으로 조직력을 점검한다.

신 감독은 다음 달 1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 참가하기 위해 29일 김남일 코치와 출국한다. 그동안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훈련을 지휘한다. 감독의 부재 가운데서도 디테일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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