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바시치, 베일, 나바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장기 부상 선수들이 대거 복귀한다. 복귀 경기는 오는 29일 오전 5시 30분(한국 시간) 열리는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CF 푸엔라브라다전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케일로르 나바스, 마테오 코바시치, 가레스 베일이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월요일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베일을 뛰게 할 생각이다. 오랫동안 고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바시치 역시 오랜 기간 훈련을 했다. 아마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뛸 것이다"고 했고 "세르히오 라모스는 아직 뛸 수 없지만, 나바스 역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주전 수문장 나바스의 빈 자리를 키코 카시야가 대체했다. 하지만 부족한 것도 사실. 최근 리그 13라운드 말라가 CF와 경기에서 2실점했다. 전반 실점은 어쩔 수 없으나, 후반 12분 초리 카스트로에게 실점한 장면은 대처가 아쉬웠다. 

레알은 현재 전문 미드필더로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 밖에 없다. '신예' 다니 세바요스도 있지만 아직 주전으로 뛰기엔 무리가 따른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말라가전에서 루카스 바스케스를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미봉책을 꺼냈다. 만족스럽진 않았다. 코바시치의 미드필더 합류는 큰 힘이 된다. 

레알의 주전 공격 조합 'BBC'를 좀처럼 활용하지 못했다. 베일이 계속해서 다쳤기 때문이다. 베일은 몸상태를 꾸준히 점검했고, 강도가 낮은 하부 리그 경기부터 감각을 조율한다는 생각이다.

레알은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의 성과,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를 추격하기 위해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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