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구단 수뇌부에 강경한 메시지를 남겼다.

첼시는 리그 13라운드가 끝난 시점 3위다. 아직 리그가 3분의 1 시점만 흘렀으나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광폭 행보를 중이다. 12승 1무 무패. 승점 37점이다. 첼시와 11점 차이다. 적지 않은 승점 차이에 콘테 감독의 근심이 커졌다. 그가 목소리를 냈다. 

콘테 감독은 "다가올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를 쫓기 위해선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구단 수뇌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6일(현지 시간) "리버풀과 1-1로 비기면서 맨시티와 승점 차이가 벌어진 것에 콘테 감독이 위기를 느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 영입 1순위로 생각했던 로멜루 루카쿠와 로스 바클리, 안토니오 칸드레바 등의 영입이 좌절되면서 구단과 마찰이 빚었지만, 알바로 모라타, 다니 드링크워터, 다비데 자파코스타 등을 영입했다. 최근엔 분위기를 회복했다. 리버풀전 비기기 전까지 리그 5연승을 달렸다.

현실적으로 콘테 감독이 느끼는 압박은 컸다. 그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정말 강하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강했지만, 이적 시장 자신들이 원하는 첫 번째 타깃을 모두 영입했다. 팀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맨시티를 따라 잡기 위해 콘테 감독이 제시한 방안은 겨울 이적 시장 활용이다. 그는 "맨시티는 적절한 영입을 겨울에도 미래에도 할 것이다. 우리의 걱정은 맨시티와 경쟁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이적 시장에서 최상의 선택(영입)이 병행되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첼시는 사우샘프턴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 인터 밀란의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 등 여러 선수와 링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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