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박미희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올 시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흥국생명이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7-25)으로 이겼다.

시즌 4승 9패 승점 14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5위 GS칼텍스(6승 7패 승점 14점)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올 시즌 처음 흥국생명에 무릎을 꿇으며 8승 5패 승점 24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마친 '승장'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이 기특하다"며 칭찬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수비도 좋았고 집중력도 떨어지지 않았다. 고비에서도 빨리 수습해서 자신의 페이스를 이어갔다"고 평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는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뒤 세 번째 경기에 나섰다.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그는 두 팀 최다인 2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 감독은 "크리스티나는 트라이아웃 때 우리 팀이 지목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심슨이 부상으로 떠난 뒤 크리스티나를 찾았다. 그런데 빨리 합류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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