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시카고 컵스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다르빗슈 유(31)를 만나기 위해 움직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 인사이더 존 헤이먼에 따르면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사장, 제드 호이어 단장이 FA 오른손 투수 다르빗슈를 만나기 위해 댈러스로 향했다'고 알렸다.

부상으로 시즌을 통으로 거른 2015년을 제외하고 5년째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외야수로 뛰던 J.D. 마르티네스와 함께 FA 최대어로 꼽힌다.

다르빗슈는 통산 131경기에 선발 등판해 56승 4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4.01로 주춤했으나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로 활약하며 다저스 서부 지구 우승에 이바지했다.

그간 다르빗슈에 컵스를 비롯해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컵스의 고위 관계자가 다르빗슈와 협상을 위해 댈러스로 향한 점은 그만큼 영입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영입 조건을 내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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