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엘 엠비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조엘 엠비드(24, 213cm)가 큰 부상을 피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 선즈를 123-110으로 이겼다. 엠비드는 이날 2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브렛 브라운 감독의 애를 타게 만든 장면도 있었다. 엠비드가 경기 중 무게 중심을 잃어 코트 바닥으로 떨어지며 오른쪽 손을 다친 것이다.

경기 후 X레이 검사를 한 엠비드는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비드는 “그냥 삐었다. 괜찮을 것이다”며 “의료진이 부러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약간의 염좌가 의심된다고만 했다. 다행히 나쁜 소식은 아니다”며 필라델피아 팬들을 안심시켰다.

엠비드는 오른손 부상에도 이날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이에 대해선 “아팠지만 계속해서 피닉스를 밀어붙이고 싶었다. 나는 전사다. 이기기 위해 코트에 선다”고 강한 승부욕을 나타냈다.

고질적인 등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엠비드는 이번 시즌 브라운 감독으로부터 출전시간 관리를 받고 있다. 올 시즌 평균 23.9득점 10.9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항상 부상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의 플레이에는 항상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모든 선수가 그렇지만 엠비드는 특히 더하다. 엠비드가 불편함을 느낄 때마다 걱정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엠비드의 샌안토니오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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