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점점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레너드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뉴욕 닉스와 원정경기에서 31분간 2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턴오버 FG 8/20 FT 6/7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뒤늦게 합류했다.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한 탓이다. 12월 13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레너드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관리를 받고 있다. 출전시간도 철저하게 제한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몸 상태가 좋아졌는지 31분으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득점도 시즌 하이를 기록했다. 경기 후 레너드는 "몸 상태가 좋다"라며 "여전히 경기 리듬을 찾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레너드의 몸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지난해 12월 28일 ESPN과 인터뷰에서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기를 봐도 예전처럼 기민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큰 부상을 입었기에 완벽하게 돌아오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점점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레너드의 경기 감각도 좋아지고 있다. 이날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승리를 도왔다. 

한편 레너드 복귀 이후 샌안토니오는 다시 부상 공백을 느끼고 있다. 바로 루디 게이의 부상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뉴욕 닉스전에서 발뒤꿈치 부상을 입고 2주 결장이 확정 났다. 레너드의 백업 멤버로 나왔던 게이의 결장 공백은 카일 앤더슨이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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