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7-110으로 이겼다.
토마스는 지난해 5월 20일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 이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19분 뛰며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토마스는 “정말 긴 여행이었다. 그동안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있는 기분이었다”고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2018년은 내게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다”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토마스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고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카이리 어빙과 트레이드되며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이제는 적으로 만났던 르브론 제임스와 호흡을 맞추며 팀 공격을 이끈다. 토마스도 감회가 새로운 듯 했다. “특별한 순간이다. 클리블랜드는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내가 맞상대한 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같은 팀이다. 내가 사랑하는 부인과 아이들이 모두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밑에 있는 르브론이 외곽에 있던 토마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팀 동료들도 토마스의 복귀를 반겼다. 르브론은 “토마스는 항상 자신의 어깨에 스스로 부담을 짊어지는 선수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선수는 절대로 우리를 실망시키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드웨인 웨이드는 “토마스는 우리 팀이 필요한 역동성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함께 뛰는 것이 처음이지만 기대된다. 그가 돌아와 기쁘고 한 팀이라 영광이다”며 토마스의 복귀를 환영했다.
관련기사
- [화보] 2017 최다 클릭 치어리더 BEST 5
- '무술년에도 계속' 男 중위권 싸움- 女 하위권 탈출
- ‘19분 뛰고 17득점’ 8개월 만에 돌아온 토마스, 클래스는 여전했다
- LA 레이커스행 희망했던 폴 조지 "그때 발언 후회하지 않아"
- 현대캐피탈 '센터'라 쓰고, "영석이"라 부른다
- 스티븐스 감독 “클리블랜드는 어떤 팀도 이길 수 있어”
- WKBL, 신한은행이 제기한 제소 기각
- '리그 1위' 골든스테이트, "우린 훈련을 많이 안 한다"
- '이번 시즌 최다 득점' 카와이 레너드, "몸 상태 좋다"(영상)
- [SPO 현장]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매 경기 목숨 걸고 해야"
- ‘0-2→3-2’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3위 올라
- [SPO톡]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선수들 칭찬한다. 열정과 애정 있어서 대역전 가능”
- [SPO 직캠] 이강원 빠진 KB손해보험, 역전극 희생양 됐다
- [SPO일러] 르브론VS어빙 2차전, 웃는 자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