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제라미 그랜트-카멜로 앤서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쿼터부터 완벽한 경기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LA 레이커스와 원정경기에서 133-96으로 이겼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중 스티븐 아담스(12점)를 제외한 4명의 선수가 모두 20점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0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폴 조지(24점 3어시스트 3스틸)와 카멜로 앤서니(21점 6리바운드 FG 8/14)도 득점 감각이 뛰어났다.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뽑힌 테런스 퍼거슨도 24점 3스틸 3P 6/9로 펄펄 날았다. 그는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1쿼터까지 흐름이 비슷했다. 26-26으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 반전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무려 37-18로 앞섰다. 야투가 폭발했다. 21개 중 14개(66.7%)를 성공하는 뜨거운 손끝 감각을 보였다. 이에 반해 레이커스는 야투 성공률 31.8%에 그쳤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멈추지 않았다. 야투 감각을 꾸준히 이어갔다. 레이커스가 힘을 냈지만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 한때 오클라호마시티가 28점 차로 앞설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모든 플레이가 됐다. 돌파, 외곽슛, 수비 모두 완벽했다. 웨스트브룩의 크로스오버 드리블, 퍼거슨의 호쾌한 덩크슛 등이 터지며 분위기가 좋았다. 레이커스는 홈경기였지만 오클라호마시티 에너지 레벨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일찌감치 결정 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레이커스 원정에서 경기 내내 기세를 이어가며 37점 차로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