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지난 경기 좋은 기억이 있으니까 자신감 갖고 하자고 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난적'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을 펼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17일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1,373일 만에 천안 원정 승을 거뒀다.

우리카드 선수들은 한 달 넘게 원정 위주로 짜여진 빡빡한 일정에 다소 지쳐 있다. 김 감독은 "오늘(5일)이 이틀 간격으로 경기하는 마지막 일정이다. 원정 경기가 워낙 많아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홈에서) 연패를 끊은 만큼 그 흐름을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친 선수들에게 주장 최홍석은 큰 힘이 되고 있다. 김 감독은 "좋아진 게 눈에 보인다. 본인 의지도 강하다. 지금 해줘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조금 더 힘을 내주길 기대했다. 

우리카드는 5일 현재 8승 13패 승점 25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5위 KB손해보험과 승점 4점, 4위 대한항공과 7점 차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쉽게 따라붙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보다 더 팀이 안정돼야 한다. 어떻게든 승점을 더 쌓아서 가야 한다. 아주 작은 게 늘 채워지지 않는다. 반대로 생각하면 조금만 더 하면 된다는 뜻"이라며 남은 시즌 조금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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