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121-105로 이겼다.
스테픈 커리의 날이었다. 커리는 시즌 하이인 45득점을 집중시키며 맹활약했다. 단 30분만 뛰면서 3점슛 8개를 넣었다. 케빈 듀란트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4연승으로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커리는 발목 부상 복귀 후 치른 4경기에서 평균 3점슛 7개씩 넣으며 36득점으로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 후 커리는 “1쿼터 2개의 3점슛을 넣었을 때 슛 리듬을 탔다. 이때 경기는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항상 손끝이 뜨겁다고 느낀다. 경기에 나서고 슛을 던지는 매 순간마다 그렇다. 다리 통증이 없어지며 좋았던 슛 리듬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커리가 폭발했다. 그의 활약은 엄청났다. 휴식 시간이 커리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고 커리의 활약을 평가했다.
한편 이날 스테이플스 센터엔 전 프로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41)도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메이웨더는 프로복싱 5체급을 석권하고 50전 50승(27KO)의 화려한 전적을 남긴 무패 챔피언이다. 이런 메이웨더의 눈에도 이날 커리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메이웨더는 "커리는 정말 놀라운 선수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부상으로 결장한 듀란트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가 부상에서 돌아와 기쁘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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