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효하는 크리스티안 파다르 ⓒ 장충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우리카드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3)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9승 14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5위 KB손해보험과 승차를 1점 차로 좁혔다. 

파다르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파다르는 서브 7개를 비롯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책임졌다. 최홍석은 9득점, 신으뜸은 5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센터 조근호는 블로킹 4개를 잡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좋은 수비에 힘입어 분위기를 탔다. 1세트 15-14에서 구도현의 디그 이후 신으뜸이 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16-14로 거리를 벌렸다. 조근호는 16-14, 18-15에서 곽승석과 정지석의 공격을 차례로 블로킹하며 힘을 실어줬다. 파다르는 1세트에만 8점을 뽑으면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줬고, 23-21에서 남은 2점을 모두 책임졌다.

파다르 타임이었다. 파다르가 서브로 2세트 흐름을 뒤집었다. 10-11에서 계속해서 강 서브를 꽂아 넣으면서 18-11까지 달아났는데, 이때 에이스 5개를 기록했다. 순식간에 7점 차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손쉽게 세트를 챙겼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세트 3-2에서 파다르가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5-2로 앞서 나갔다. 8-5에서는 최홍석이 가스파리니의 퀵오픈을 가로막고, 대한항공 김학민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10-5까지 거리를 벌렸다. 대한항공의 막판 추격에 21-21까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파다르가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끊은 뒤 다시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23-21로 거리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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