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왼쪽)과 크리스 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트레이드 마감기한을 조용하게 보낼 예정이다.

로케츠의 대릴 모리 단장은 8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대형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다. 주요 로테이션 이외의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수는 있다. 우리는 항상 전력 향상이 될 부분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 마감기한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라 강력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오프시즌 동안 크리스 폴, 룩 음바 아 무테, PJ 터커 등 여러 선수들을 데려오며 공수 균형을 맞췄기 때문. 최근에는 제랄드 그린을 데려오며 외곽 공격을 보완하기도 했다.

대권을 도전하기 위해서는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하지만 모리 단장은 트레이드 마감기한에 큰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추가 영입보다는 손발을 맞추는 데 신경 쓸 것이라는 이야기. 대신 출전시간이 확보되지 않은 벤치 멤버들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휴스턴은 로스터 한 자리를 남겨두고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모리 단장은 "사치세 확보를 위해서 2월 9일까지 로스터 한 자리를 비워둘 것이다"라며 "FA가 된 선수를 데려올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큰 그림을 그렸다.

모리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무너뜨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트레이드 마감기한까지 최적의 선수 조합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연 그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휴스턴의 이번 시즌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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