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뻐하고 있는 중앙대 OB 선수들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중앙대가 3대3 농구 정상에 섰다.

중앙대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 농구 올스타전 3X3 대학 OB 최강전에서 한양대를 21-1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성, 이대성, 강병현, 함지훈으로 이뤄진 중앙대는 8강전에서 동국대(21-18), 4강전에서 단국대(21-19)를 잇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효근, 이재도, 차바위, 송창용으로 구성된 한양대는 12강전에서 성균관대(21-19), 8강전에서 연세대(21-18), 4강전에서 경희대(22-11)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중앙대였다. 중앙대는 이대성, 강병현의 외곽포로 앞서갔다. 골밑 공격보단 외곽 공격에 치중하며 점수를 쌓았다.

한양대도 만만치 않았다. 정효근이 이대성을 상대로 자신있게 포스트 업 공격을 가져가며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이재도는 이대성을 상대로 1대1 공격을 가져가며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승부를 가른 건 중앙대의 외곽포였다. 휴식 후 교체 투입된 김주성의 외곽포가 터지며 중앙대가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결국 중앙대가 21-12로 한양대를 제압하고 초대 3X3 대회에서 우승했다. 중앙대의 이대성은 10득점, 강병현은 6득점으로 활약했다. 한양대는 정효근이 9득점을 기록했다.

우승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이다. 상금 전액은 우승 팀과 준우승 팀 모교에 기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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