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18-108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12월 26일 클리블랜드 상대로 99-92로 이긴 이후 이날 경기까지 승리했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와 두 번의 정규 시즌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원정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였다. 듀란트는 3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고, 커리가 23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3P 4/8를 기록했다. 

두 팀은 전반전 내내 치열한 접전 경기를 펼쳤다. 3년 연속 파이널에서 만난 두 팀 답게 자존심 싸움이 치열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톰슨, 스테픈 커리가 활약했다. 전반전 동안 총 39점을 합작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랜지션과 외곽슛이란 색깔을 그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 밀리고 말았다.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을 막지 못한 탓이었다.

르브론은 전반전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골 밑 안쪽에 집중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여기에 케빈 러브와 드웨인 웨이드까지 힘을 보태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 종료 결과, 클리블랜드가 64-57로 앞섰다.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 들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36-27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탄탄한 수비와 듀란트, 커리의 득점포가 가동한 덕분이었다. 두 선수는 총 27점을 합작했다. 클리블랜드가 올린 3쿼터 득점과 같은 수치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와 커리 활약으로 리드를 다시 찾으면서 3쿼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들어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볼 흐름이 정체됐고, 움직임도 없었다. 던지는 슛마다 림을 외면했다. 골든스테이트에 리드를 내준 이후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 흐름이 좋았다. 빠른 흐름과 함께 탄탄한 수비로 기분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르브론의 활약도 눈부셨다. 하지만 후반 들어 힘을 내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빠른 페이스에 말리기 시작했고, 야투도 들어가지 않았다. 상대 수비를 뚫을 만한 날카로운 공격 옵션도 없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후반전 득점 44-61로 17점 밀리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은 3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4블록으로 활약했고, 아이재아 토마스가 1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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