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란 드라기치(왼쪽)와 루 윌리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 한 주, NBA(미국 프로 농구)를 가장 빛낸 선수는 고란 드라기치(32, 190cm)와 루 윌리엄스(32, 185cm)였다.

NBA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주의 선수'로 마이애미 히트의 드라기치와 LA 클리퍼스의 윌리엄스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86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가 ‘이주의 선수’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동부 콘퍼런스 '이주의 선수'인 드라기치는 지난 한 주 평균 2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현재 마이애미는 7연승을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있다. 드라기치는 마이애미의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정확한 외곽슛 능력 등을 갖췄다는 평가다.

서부 콘퍼런스 '이주의 선수'에 뽑힌 윌리엄스는 최근 4경기 평균 35득점 4.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5.7%로 공격에서 펄펄 날았다. 특히 11일 펼쳐진 리그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선 3점슛 8개 포함 50득점을 폭발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0점은 윌리엄스의 커리어 하이 득점이다.

윌리엄스는 뛰어난 득점력으로 단신 가드라는 약점을 극복했다. 프로 데뷔 후 주로 식스맨으로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최근 클리퍼스 주전 가드들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서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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