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산, 정찬 기자] 한국전력이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이겼다. 

신인 세터 이호건(21)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호건은 팀 주포 펠리페가 초반 부진하자 전광인(16득점)을 비롯해 공재학(9득점), 강승윤(5득점)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이며 활로를 열었다.

다음은 이호건과 일문일답.

경기 승리 소감은

팀이 5연승 하다가 현대캐피탈전에서 져 분위기가 다운됐다. 연패하며 운동도 힘들고 심적으로도 이전보다 힘들었는데 오늘 이겨서 기분 좋다.

펠리페가 초반 부진하자 다양한 선수를 활용했다
 
나는 그 경기 잘 되는 선수에게 믿고 맡긴다. 펠리페가 초반 안 좋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잘 만들어줬다.

신임임에도 주전을 꿰차고 활약 중이다

기대 안 했었다. 그저 내 할 것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

다양한 볼 배급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많다

나는 게임 준비를 너무 많이 하다 보면 생각이 많아져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 경기할 때는 복잡한 생각보다 내가 공을 주고 싶은 곳에 주는 편이다.

앞으로 선수 생활 목표가 있다면

목표가 원래 주전으로 나서는 것이었다. 이제는 세트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싶다.

후반기 남은 경기 각오 한마디

지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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