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그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에서 109-105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7년 11월 17일에 열린 보스턴과 이번 시즌 1차전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88-92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최근 14경기 12승 2패 기세를 이어갔다.

보스턴이 전반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카이리 어빙과 제일런 브라운의 득점포가 터진 덕분이었다. 어빙과 브라운은 각각 19점과 14점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외곽슛이 깔끔했다. 3점슛 총 15개를 던져 8개를 성공하며 뜨거운 야투 감각을 뽐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1쿼터 2파울을 범했으나 스테픈 커리의 득점포로 위기를 극복했다. 커리는 전반전 16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보스턴이 54-50으로 앞섰다.

약속의 3쿼터는 이날도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0-19로 무려 11점 앞섰다. 커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3쿼터 12분 동안 18점을 적중했다. 보스턴의 탄탄한 수비도 모두 뚫어냈다. 보스턴은 어빙 혼자 외로웠다. 야투 성공률 31.6%에 그칠 정도로 보스턴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보스턴이 4쿼터 들어 수비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보스턴이 바짝 추격하자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와 듀란트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골든스테이트가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잡았다. 보스턴은 경기 막판 4점 차 열세를 뒤집기 위해 나섰다. 어빙이 돌파로 레이업을 올려놓은 뒤 파울 작전을 펼쳤다. 이후 테리 로지어가 3점슛을 넣으며 1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부족했다. 파울 작전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어빙이 마지막 자유투 실패 후 공격 리바운드를 노렸으나 자유투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커리는 4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FG 16/24 3P 8/13으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 듀란트도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보탰다. 보스턴은 어빙이 37점 FG 13/18 3P 5/6으로 활약했으나 아쉽게 골든스테이트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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