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영상 김태홍 인턴 기자] 우리카드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5-22 25-20 25-14)으로 이겼다.

핫 포커스 

레프트 최홍석이 살아나자 우리카드의 경기는 쉽게 풀렸다. 최홍석은 1세트에 팀 내 최다 득점인 6득점을 올렸다. 최홍석은 공격 점유율 34.25%로, 파다르(38.3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홍석은 16득점 공격 성공률 60%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파다르의 위력은 여전했다. 파다르는 고비마다 중요한 스파이크에 성공했다. 서브 에이스는 3개를 기록하며 한국전력의 기세를 꺾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앞으로 파다르와 최홍석이 잘 해줘야 한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우리카드(승점 32점)는 후반기를 산뜻하게 시작하며 ‘4위’ 한국전력(37점)과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봄 배구’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전체 순위 판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우리카드는 홈에서 4연전을 치른다.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대한항공, OK저축은행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특히 30일 펼쳐지는 5위 KB손해보험과 경기는 중요하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항상 KB전에 자신감이 있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 우리카드 최홍석 ⓒ곽혜미 기자

감독의 평가

승장-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이기고 지느냐에 따라 후반기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었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선수단의 피로도가 줄었다.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파다르가 잘 때렸다. (최)홍석이나 (신)으뜸이가 잘 해줘서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 지난해 5, 6라운드에 부진하면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해는 그 반대 상황을 기대한다. 

패장-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세터 (이)호건이가 생각이 많았다. (전)광인이를 향한 토스에 생각이 많아졌고 볼 끝도 좋지 않았다. 미들 블로커 싸움에서 진 게 패인이다. 펠리페는 예전에 파다르 때문에 손가락을 다쳤다. 뼈에 이상은 없다. 인대 쪽에 손상이 있다. 블로킹 연습은 하지 않고 공격 연습만 한다. 선수들의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미팅을 통해 충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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