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 영-스테픈 커리-케빈 듀란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에서 109-105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 불을 뿜었다. 스티브 커와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지략 대결도 불꽃이 튀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마지막에 웃었다. 전반전에 리드를 허용했던 골든스테이트는 후반전 역전승을 거뒀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득점포, 드레이먼드 그린의 수비가 빛을 발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커리는 4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FG 16/24 3P 8/1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듀란트도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40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첫 4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되었다. NBA 역사상 골든스테이트가 40승 고지를 먼저 밟은 적은 5번이었다. 최근 3년 연속을 포함, 1955-56시즌과 1975-76시즌에도 달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듀란트와 커리의 부상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상자의 복귀, 탄탄한 조직력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그 결과 최근 14경기 12승 2패 기세를 이어가며 리그 1위의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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