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이유빈(서현고)은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팀의 막내다. 하지만 어엿한 대표 선수다. 선수촌 생활이 신기하다며 눈을 반짝이기도 하지만, 대회 얘기가 나오면 결승에서 만나는 팀을 경계해야 한다며 힘줘 말할 줄 안다. 7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이틀째 적응 훈련을 마친 이유빈과 일문일답이다. 

- 계주 준비는 잘 되는지. 

"잘 하고 있다. 완벽하게 하려고 준비 하는 중이다."

- 올림픽이 시작했다는 게 실감나는 순간이 있는지.  

"선수촌 돌아다닐 때 그런 느낌이 난다. 원래 아파트로 지어진 건물인데, 와보면 게임 속 세상처럼 느껴진다. 그게 신기하다."

- 김아랑, 심석희는 올림픽 경험이 있는데 어떤 조언을 받았나.

"다 같이 방에 모였을 때 올림픽 분위기나 시끄러운 상황에서 도움이 될 팁 같은 걸 알려주셨다. 와서도 계속 조언을 받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경기하면서 관중들이 내는 소리나 경기 할 때 느낌, 여러 상황, 변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 코치들 말로는 막내지만 언니들을 닦달할 때도 있다던데.

"(웃으며)나이 차이가 나는 편이라 제가 닦달한다고 할 건 아닌 거 같다. 저희도 의견을 내고 언니들도 받아주고, 그런 식으로 대화하는 시간이 있다 보니까 코치님이 그렇게 보신 것 같다. 저희가 닦달하는 건 아니다."

-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데 얼마나 긴장되나.

"경기 당일에는 긴장될 거 같은데 지금은 별로 긴장하지 않고 있다."

- 여자 3,000m 계주에서 특히 경계해야 할 팀이 있다면.

"모든 팀을 경계해야겠지만 특히 결승에서 항상 만나는 팀을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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