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피겨스케이팅 간판 렴대옥(왼쪽)과 김주식이 지난 5일 강릉 아이스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알파인스키 대표 선수 테드 리거티(33)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세계가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리거티는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7일(한국 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리거티는 "올림픽의 중요한 미션 가운데 하나는 세계를 하나로 묶는 것"이라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긍정적으로 바라 봤다.

정전 관계에 있는 북한의 출전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큰 스포츠 이벤트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일부 비평가들의 주장을 반박한 말이다.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를 비롯해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등 5개 종목에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이번 대회에 파견했다.

여자 아이스하키에선 23명의 한국 대표 팀에 북한 대표 팀 선수 12명, 북한 임원 1명이 단일 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북한의 방문은) 쉬운 여정이 아니었다"며 "(북한의 출전을 성사시킨) 남북한의 대표자와 IOC,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