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인기를 이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은 한국 문화를 알릴 절호의 기회다. 그 중에서도 K팝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 시간) "한국의 대중음악인 K팝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K팝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었다. “K팝은 한국의 가장 강력한 수출품이다. 머리, 옷, 자신감 등 K팝 스타들은 겉모습부터 특별함이 있다. 바로 이점이 K팝이 전 세계 팬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며 “K팝은 완성도 높은 멜로디와 가사, 스타들의 꼼꼼한 안무와 한국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결합됐다. 지금까지 K팝은 주로 뮤직비디오나 유튜브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이번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K팝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절정에 달했던 K팝의 인기는 최근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등 아이돌그룹의 등장으로 새로운 양상을 맞고 있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에선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등장하며 세계에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여자 스노보드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미국 국가 대표 선수 클로이 김(17, 한국명: 김선)은 "K팝 스타인 씨엘의 음악에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한다. 경기 전 씨엘의 노래를 듣는다"며 K팝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도 이러한 K팝 스타들의 인기를 올림픽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일 강릉에서 열린 제132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개회식에선 아이돌그룹 빅스가 축하 공연을 장식했고 엑소 멤버 백현은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 엑소와 씨엘은 평창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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