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두다 대통령이 8일 오후 5시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 중인 두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폴란드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두다 대통령을 만나 폴란드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서울시의 자매도시인 바르샤바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박원순 시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폴란드 스키점프 메달 기대주인 카릴 스토흐가 좋은 성적을 내길 기원할 예정이다. 스토흐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스키점프 금메달 2관왕이다.

폴란드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종합순위 11위로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4개를 땄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땄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는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 등 12개 종목 선수 62명이 참가한다.

한편 국가원수급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명예 시민증 수여는 이번이 21번째다. 그간 폴란드 출신으로는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 조쉬아 마이카 주한 폴란드 대사 배우자, 호사냑 요한나 제오나 북한주민 인권보호를 위한 시민연대 부정책관 등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이번에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두다 대통령은 2015년 역대 최연소인 43세로 폴란드 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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