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표 팀 클로이 킴-켈리 클락-션 화이트-제이크 페이츠(왼쪽부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평창, 신원철 기자] 스노보드는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정식 채택됐다. 지난 5차례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차지한 나라는 미국으로, 2014년 소치 대회까지 모두 24개(금 10, 은 5, 동 9)의 메달을 땄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참가한 여자 하프파이프 대표 켈리 클락이 3개(금 1, 동 2)의 메달로 올림픽 스노보드 최다 메달리스트다. 현재 남자 하프파이프 최강으로 꼽히는 션 화이트는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두 베테랑은 4년에 한 번인 올림픽만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역설했다.

클락은 "늘 후배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종착점이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선수들이 4년 동안 올림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올림픽 자체가 선수에게 마지막이 돼서도, 그의 커리어를 정의하는 무엇이 돼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이트 역시 같은 태도였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고,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 서는 건 멋진 일이다. 선수들은 압박을 느끼기보다 상황을 즐겨야 한다"면서 "어떤 선수의 커리어를 평가할 때 올림픽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서는 안 된다. 그보다 그 선수의 경력 전반을 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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