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미국은 올림픽 스노보드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팀입니다. 지난 5차례 동계 올림픽에서 모두 10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24개 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현존 최강자 션 화이트와 미래의 슈퍼스타 클로이 킴이 동시에 출전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8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는 미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모두 8명의 남녀 대표 선수들이 모인 자리였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양분됐는데요. 화이트와 클로이 킴이 대부분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재미교포 2세 클로이 킴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질문에 답하며 슈퍼스타의 자질을 한껏 발휘했습니다.

▲ 클로이 킴.
클로이 킴은 첫 올림픽을 치르는 소감에 대해 "굉장히 기대된다. 올림픽 출전을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면서 "부모님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 첫 올림픽이 부모님의 나라에서 열린다는 건 특별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션 화이트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 당신에게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어떤 기분인가'라는 질문에는 "사실 그렇게 큰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많은 사람의 기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나에게는 동기부여로 작용한다"며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도 클로이 킴을 차세대 슈퍼스타로 점찍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클로이 킴이 출전할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는 12일과 13일 휘닉스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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