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에서 돌아와 올림픽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간판 하뉴 유즈루(23, 일본)의 메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후지TV가 하뉴를 조명한 프로그램에서 2010년 벤쿠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다이스케는 "하뉴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더라도 금메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뉴는 지난해 11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를 하루 앞두고 훈련 도중 4회전 러츠를 하다가 넘어져 오른발을 다쳤다.

하뉴는 올림픽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주요 국제 대회를 건너 뛰었다. 메달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단체전 출전을 포기하고 남자 싱글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부상 위험이 큰 4회전 러츠를 프로그램에서 제외했다.

하뉴를 지도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4회전 러츠를 빼면 모두 완벽하다. 훈련도 놀랄만큼 잘 했다"고 치켜세웠다.

또 오서 코치는 방송에서 "하뉴가 부활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100%다"고 확신했다.

하뉴는 오는 16일 남자 싱글쇼트프로그램에 이어 17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일본에선 하뉴와 더불어 우노 쇼마와 다나카 게이지가 남자 싱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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